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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10곳

by zzang5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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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미래 도시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각국의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친환경 도시는 코펜하겐, 스톡홀름, 암스테르담과 같은 대표적인 곳들이며,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이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본 글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친환경 도시 10곳을 선정하여, 이들이 어떻게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며 녹색 생활을 장려하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다.


1. 쿠리치바 (Curitiba, 브라질) – 남미의 환경 수도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쿠리치바는 도시 계획과 지속 가능성 면에서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1970년대부터 친환경 정책을 도입한 이 도시는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자동차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쿠리치바의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대중교통 설루션으로 평가받으며, 도시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 녹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폐기물의 7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2. 라이프치히 (Leipzig, 독일) – 유럽의 숨은 친환경 도시

베를린, 함부르크와 같은 독일의 대도시보다 덜 알려졌지만 라이프치히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녹색 인프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대부터 도시 전체를 자전거 친화적으로 개편하였으며, 도시 전력의 75%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폐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지속 가능한 주거 단지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주민들이 도시 농업을 통해 직접 식량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도 눈길을 끈다.

3. 포틀랜드 (Portland, 미국) – 친환경 교통의 선두주자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포틀랜드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자동차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도시는 2001년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클린 에너지 정책’을 도입했으며,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쓰레기 제로 정책(Zero Waste Policy)’을 시행하여 도시 내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4. 샤먼 (Xiamen, 중국) – 친환경 도시 재생의 모델

중국의 대도시들은 환경오염 문제로 악명이 높지만, 샤먼은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 도시는 스마트 도시 기술을 도입하여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세계 최초로 고가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개통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 광범위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 산호세 (San Jose, 코스타리카) – 재생 에너지 100% 도시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는 국가 차원에서 재생 에너지 비율이 99% 이상인 친환경 에너지 강국의 중심지다. 산호세는 수력, 지열, 풍력 발전을 조화롭게 활용하여 전력 생산의 탄소 배출을 거의 없앴으며,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농업과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친환경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6. 웰링턴 (Wellington, 뉴질랜드) – 자연과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

웰링턴은 높은 바람 강도를 이용한 풍력 발전이 활성화된 도시로, 전체 에너지의 85% 이상이 재생 가능 에너지원에서 공급된다. 도시 개발에 있어서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도심 내에서 차량보다 도보와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교통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을 의무화하여 지속 가능한 건축 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7. 레이캬비크 (Reykjavik, 아이슬란드) – 지열 에너지의 모범 사례

레이캬비크는 전 세계에서 지열 에너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도시 중 하나다. 도시 전체의 난방과 전력 공급이 거의 100% 지열 및 수력 에너지로 이루어지며, 공기 질이 매우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으며, 대중교통 역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여 운영되고 있다.

8. 발파라이소 (Valparaíso, 칠레) – 친환경 교통 혁신 도시

칠레의 항구 도시 발파라이소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기 버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특히, 전통적인 케이블카(푸니쿨라)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 시스템이 유명하며, 이를 통해 차량 사용을 최소화하고 도시 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9. 루안다 (Luanda, 앙골라) – 아프리카의 친환경 발전 모델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 내 녹지 공간을 대폭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활용 및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환경 보호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10. 프라이부르크 (Freiburg, 독일) – 유럽 최고의 태양광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태양광 발전이 활성화된 도시로, ‘태양의 도시(Solar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건축물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자동차 없는 친환경 지구(Vauban)를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친환경 도시들이 많으며, 이들 도시는 재생 에너지 활용, 대중교통 혁신, 녹색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이 필수적인 시대에 이러한 친환경 도시의 사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각국의 도시들이 이들 사례를 참고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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